
[프라임경제] 아이엘(307180)은 자회사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트로닉스가 현대모비스의 애프터블로우(After-Blow) 공급 협력사로 공식 등록되며 글로벌 전장 공급망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애프터블로우는 차량 시동 종료 후 일정 시간 공조 시스템을 가동해 내부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 및 세균 발생을 억제하는 장치로 차량 내 공기질과 위생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최근 소비자들의 위생·안전 요구가 높아지고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공조시스템 효율성과 쾌적성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 내 공기질 개선 솔루션 시장은 지난 2020년 약 2조4975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에는 약 6조5745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14.1%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특성상 내부 습기 관리가 중요해 애프터블로우 채택률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이트로닉스의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록은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와 동시에 향후 글로벌 위탁생산(OEM) 확장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략적 성과로 평가된다.
아이트로닉스는 이번 협력사 등록을 통해 확보된 기술 신뢰도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량 위생·쾌적성 관리 분야 외에도 자율주행 관련 전장 솔루션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록은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아이트로닉스 기술력이 글로벌 1차 협력사(Tier-1) 공급망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이번 협력사 등록을 통해 중장기 매출 기여와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미래차 전장 시장에서 혁신적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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