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효과' 중독...'HERE WE GO' 피오렌티나, 맨유 출신 '베테랑 CB' 영입 근접! "FA 계약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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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린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피오렌티나가 또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베테랑을 품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상은 바로 빅토르 린델로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렌티나와 린델로프의 대화는 긍정적이다. 린델로프는 이탈리아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웨덴 국적의 린델로프는 베스테로스 SK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포르투갈 SL 벤피카에서 프로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안정된 빌드업과 수비 인텔리전스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7년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했다.

데뷔 시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곧 꾸준한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특히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는 각각 47경기, 45경기에 나서 핵심 수비수로 입지를 다졌다.

빅토르 린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등 경쟁자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린델로프는 2023-24시즌 수비진의 잦은 부상 공백을 메우며 센터백과 사이드백을 오가며 활약했고, 맨유의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다만 이후에도 확실한 주전 자리를 되찾지 못한 린델로프는 결국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맨유와 결별했다.

피오렌티나는 린델로프 영입에 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세리에 A에서 6위로 마친 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에 출전하는 피오렌티나는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를 원한다.

빅토르 린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최근 맨유 출신 자원에서 재미를 본 바 있다. 2023년 여름 맨유와 결별한 다비드 데 헤아를 데려와 골문을 보강했고, 데 헤아는 여전한 선방 능력으로 피오렌티나의 기둥 역할을 해내며 재계약까지 이어갔다.

린델로프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와 작별한 후 소속팀이 없는 린델로프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이번에도 피오렌티나 레이더망에 올랐다. 피오렌티나는 센터백이 필요하며 린델로프는 저렴한 비용으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린델로프는 옛 스승 에릭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은 레버쿠젠과도 연결된 바 있다. 다만, 현재는 피오렌티나 이적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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