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혁신 포항] 중기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사업' 최종 선정

프라임경제
중기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사업' 최종 선정
■ 부산 벡스코서 열린 CEM16·MI-10 참가…국제적 청정에너지 전환 논의

[프라임경제] 포항시는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성장과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적정성 심의를 통과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연구소를 집적화하고 산학연이 협력할 수 있는 연구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청년 인재의 정착을 동시에 실현하는 연구타운을 중심으로 도심형 연구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R&D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이 함께 조성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연구타운은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5300평 규모로 남구 지곡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700억원(국비 250억, 지방비 250억, 민자 200억) 규모로 2026년부터 설계공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새로운 모델인 연구타운은 저렴한 임대료로 신규 창업·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닮았지만, 최첨단 인프라 기반의 공용장비센터 구축과 지역기업-대학-앵커기업의 산학협력 오픈랩을 갖춘다는 점이 기존 모델과 차별화 된다.

연구타운 △1층 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개방공간으로 지역의 상생과 공존을 실현하는 공간 △2~3층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기능에 충실한 기업입주공간 70개실(25㎡ 기준)을 구축 △4층 공간은 공용장비센터로 최첨단 인프라 기반 스케일업 성공률 증가 통한 제품 양산 시기 단축 △5~6층은 지역기업-대학-대기업의 공동연구 산학협력 오픈랩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수소 등 지역 주력산업과 기업의 기술을 매칭해 기술사업화 등 조기 달성을 꾀한다.

포항테크노파크, 지식산업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15개 창업지원기관에 280여 개 기업을 보유한 포항시는 이번 연구타운 건립으로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포스텍은 지역 R&D 선도 및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청년 인재 취·창업 지원을 추진해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 혁신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의 글로벌 혁신성장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소, 기업, 대학,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창업퍼시픽밸리로 확장, 벤처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연구타운 건립으로 우리 지역에 증가하는 기술 기반 창업과 기업 입주 수요를 해결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과 지역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준비된 경쟁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벤처 핵심 도시로서 포항의 브랜드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벡스코서 열린 CEM16·MI-10 참가…국제적 청정에너지 전환 논의
이강덕 시장 "철강 도시에서 친환경·AI 신산업으로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

포항시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10)'에 참가해 세계 각국과 청정에너지 전환 의제를 논의하고 포항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CEM16/MI-10'은 미국 에너지부가 공동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매년 열리는 이 회의는 각국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등 40여 개국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협의와 기술 혁신 논의를 집중하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행사의 고위급 대화 세션에 참가해 포항시의 △철강산업 발전 방안 및 탄소배출 감축 노력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친환경 인프라 확충 사례를 공유하며 포항시가 글로벌 그린 전환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임을 부각했다.

또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철강산업 기반의 포항시가 이제는 저탄소·친환경 철강산업으로 전환하며, 수소와 AI 등 미래 성장 산업 생태계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친환경 도시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과 미래 산업이 상생하는 발전 모델로 '탄소중립 선도 도시 포항'을 실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인류 공동의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 성장의 대표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을 표명했다.

이번 회의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 증진, 국제협력 강화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행사 참가로 포항시가 추진하는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을 국제 무대에 널리 알리고 친환경 수소, AI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 연계해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항시·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산업통상자원부·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공동 주최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에는 35개국 정·재계 인사 및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저탄소 철강 전략과 혁신 기술,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며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창의·융합·혁신 포항] 중기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사업' 최종 선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