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현정이 현재 건강 상태를 고백하며 근황을 알렸다.
고현정은 최근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9월호 커버 및 화보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근황을 묻자 "정말 바쁘다. 집에서 쉬는 걸 좋아하는데, 매일 일정이 있어서 바쁜 날들"이라며 답했다.
이어 "나는 일을 해야 건강해지는 사람인가 보다. 너무 집에만 있으면 또 컨디션이 나빠지더라. 그런데 일할 때는 잊는다. 너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도 안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건강이상으로 수술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투병 이후 변화에 대해 "‘쿨병’에 걸려 있던 나를 발견했다. ‘쿨병’은 몸에 안 좋다는 것도. 몸에 좋은 건 다정한 것. 따뜻하고, 살피고, 자꾸 안부를 묻고…. 이런 게 좋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이번에 아프고 나서 요만큼이긴 하지만 부모님께 좀 더 잘한다. 나 스스로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화도 더 자주 드린다"고 털어놨다.
소식을 들은 대중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고현정은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나한테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나?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오랫동안 보자' 같은, 가족한테 할 법한 말을 항상 해주신다. 또 누가 '빨리 나으세요' 하면 그 밑에 댓글이 달린다. '재촉하지 마라. 부담 주지 마라' 등등. 매번 감동받고,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짧은 것 좀 그만 입으라는 분도 있다. 오히려 활동을 많이 할 때는 주로 긴 옷을 입고 다리를 안 드러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생각이 좀 변했다. '여름에 더운데 반바지도 입어보자. 더 나이 들면 못 입는다. 지금 입자' 그래서 지금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많은 걱정과 응원, 관심 덕에 고현정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복귀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고현정은 "정말 크다. 병원에서도 '현정 씨는 빨리 나아서 나가야 하니까 집중적으로 치료하자'고 했다. 나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을쯤이면 약도 줄고 많이 안정될 거라고 얘기하시더라. 완전히 다 나은 건 아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고현정의 복귀작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고현정은 극 중 다섯 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는 별명을 얻은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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