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이 화려한 해외 게스트 라인업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때때로 굉장히 유명한 스타 배우들, 스타 감독들이 찾았던 적이 있다. 영화제 30회를 맞이해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해외 게스트 라인업은 우리로서는 기념비적이고 역대 최대, 역대 최고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런 라인업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영화의 결정적 순간, 동시대의 거장 감독들과 배우들이 모두 부산으로 총집결한다. 또 현존하는 최고의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가 80년 영화 인생사 최초로 아시아 지역 영화제를 찾고, 그곳이 바로 부산이다. 줄리엣 비노쉬 역시 15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션 베이커는 경쟁부문 초청작 프로듀서 자격으로 최초 내한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 밖에 다큐멘터리 지안프랑코 로시와 세르게이 로즈니차도 부산을 방문한다. 일본영화계의 대표 주자 이상일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또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이름이라고 알고 있나. 베니스와 오스카를 석권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명장, 기예르모 델 토로도 '프랑켄슈타인'으로 부산에 온다. 또 마이클 만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열거한 감독과 배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거라 상상해 보지 못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기념비적인 현장을 만들었다고 자긍심을 느낀다"며 "너무 많아 열거하기 힘든 아시아 스타들도 있다. 일본의 일본의 와타나베 켄, 니노미야 카즈나리, 오구리 슌, 홍콩의 양가위, 대만의 서기와 허광한과 세븐틴 멤버 준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경쟁 부문을 신설한 가운데, 총 328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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