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한수원-삼성물산, 세계 최대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참여

마이데일리
한국수력원자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민간 에너지 회사인 페르미 아메리카·삼성물산과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한수원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삼성물산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에 참여한다.

한수원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물산 및 미국 민간 에너지 회사인 페르미 아메리카와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현재 텍사스주 아마릴로 인근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11GW)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형원전 4기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등을 포함한 전력공급 인프라 및 AI 데이터센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수원과 삼성물산, 페르미 아메리카는 협약을 통해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은 현재 에너지 안보 위기 및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원전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한미 원자력 협력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며, 이번에 체결한 3자 간 협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미정상회담] 한수원-삼성물산, 세계 최대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참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