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2일 청담 고영캠퍼스 10층 회의실에서 ACGME 역량중심교육(CBME) 정착을 위한 지도전문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3월 미국 ACGME(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국제 허브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는 22일과 9월 5일 양 일간 진행되며,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진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는 각 학회 수련 임원 혹은 과별 책임 지도전문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수진 위주로 구성됐다.
오는 9월 전공의 복귀를 앞둔 시점에 지도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련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부 프로그램은 '역량중심의학교육(CBME), 우리는 제대로 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역량중심의학교육(CBME)의 핵심개념(Laura Edgar, 미국 ACGME 수석 부회장 강의) △효과적인 피드백 방법 △전문과별 CBME 현황과 개선안 △병원 차원의 시스템 혁신 방안 논의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응급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각 전문 과목별 CBME 현황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교육 개선안과 평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전공의 독립 교육시간 보장, 피드백 정례화, 임상역량위원회 구성 등 미국의 선진 수련제도를 벤치마킹하여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내 전공의 제도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고려대의료원이 ACGME 국제 허브로서 보다 실질적인 수련환경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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