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100억 벌면 딴사람보다 14억 더 낸다"…탈세 논란 없는 충격적 이유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탈세 논란이 없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절세 TV'에는 '세무조사에도 털리지 않은 유재석, 충격적인 납세 방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윤나겸 세무사는 "유재석이 최근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먼지 하나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화제가 됐다. 톱스타가 세무조사를 받았음에도 문제가 없었던 이유를 유재석의 세금 납부 방식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윤 세무사는 연예인들의 세금 신고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고 했다. 첫 번째는 개인사업자로 등록 후 세무사를 고용해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고, 장부 기장 신고를 통해 세금을 절감하는 방식이며, 두 번째는 국가에서 정해준 기준 경비율대로 간단하게 추계 신고하는 방식이다. 다만 첫 번째 방법과는 달리 세금을 더 많이 낸다.

대부분 연예인들은 첫 번째 방식을 택하지만, 유재석은 추계 신고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세무사는 "유재석은 기준경비율로 추계신고를 했다. 이게 얼마나 파격적인 숫자냐면, 만약 100억 원을 벌었다면 경비 40억 원을 빼고 과표가 60억 원이 된다. 거기에서 장부로 신고할 시 납부할 세액이 약 27억 원 정도다. 그런데 유재석은 기준 경비율이 8.8%인데, 그걸 빼고 나면 실제 과세 표준이 91억 2천만 원이다. 그러면 세금으로 41억 원을 낸다. 21억 내는 사람도 있고 41억 내는 사람도 있다는 거다. 무려 그 차액이 14억 원이나 된다"며 유재석은 추계 신고를 해서 41억 원을 납부했다고 했다.

유재석이 이러한 납세 방식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돈이 많아서가 아니다. 국민 MC라는 책임감과 세금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본인의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 있다"며 "그리고 증빙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오로지 방송에 집중하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한 것 같다. 세무조사 리스크를 제로로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