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학교 급식, '최악의 질'로 학생 건강 위협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근 대전 지역 학교 급식이 '최악의 질'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인해 학교 급식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급식의 질이 급격히 저하됐다는 목소리가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학비노조의 준법투쟁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근무 시간을 엄수하고, 규정에 없는 추가 업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식단 계획과 식자재 검수, 조리 등 급식 전반에 걸쳐 업무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조리 인력 부족으로 인해 급식 메뉴가 단순화되고, 식자재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등 급식의 질이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 급식을 먹고 소화불량에 시달리거나 배탈이 나는 일이 잦아졌다"며 "급식 질이 너무 낮아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학생들이 급식을 남기는 일이 부쩍 늘었다"며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급식 파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학비노조와의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담보로 한 급식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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