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스페셜T 참여 고객 20만명 돌파"
SK텔레콤(017670)은 장기 우수 고객 혜택 프로그램 '스페셜T'가 고객들의 호평속에 론칭 1년 7개월 만에 누적 참여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페셜 T는 SKT가 장기 고객 대상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 1월 론칭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10년 이상 우수 고객 대상 △공연·전시 최대 60% 할인 △봄·가을 시즌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숲캉스 개최 △ICT 체험관 티움(T.um) 관람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경기 관람 등이 있다. 또 5년 이상 고객에게는 이용 연수만큼 데이터를 추가 지급하고 30년 이상 고객에게는 가입 요금제 상관없이 T멤버십 VIP 등급을 부여한다.
SKT에 따르면 NOL티켓과 제휴해 매월 인기 공연과 전시를 최대 50%까지 파격 할인해주는 이벤트는 월 평균 이용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사용 빈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인기 뮤지컬을 포함해 총 124개 작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며, 올해도 '시라노', '브로드웨이42번가', '퓰리처상 전시전' 등 뮤지컬, 전시, 연극, 콘서트에 걸쳐 총 46개 작품에 할인을 제공해 왔다.
또 SKT타워의 미래기술 체험관 티움 관람은 지금까지 총 115회 진행됐다. 최고 경쟁률은 85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SK나이츠의 잠실 홈경기 초청 이벤트는 장기 우수 고객만을 위한 전용 좌석을 확보하고 SK나이츠 굿즈샵 쿠폰도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SKT는 신규 이벤트 신설, 기존 프로그램 리뉴얼 등 하반기에 진행될 스페셜T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장기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우선 오는 9월6일 개최되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에 장기고객 400명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에 응모한 10년 이상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전좌석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조용필 콘서트 관람은 오는 27일 정오까지 SKT 스페셜T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200명을 추첨해 1인당 티켓 2매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27일 오후에 발표하며, 가족에 한해 티켓 양도가 가능하다.
9월부터 진행되는 가을 시즌 '숲캉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한층 새로워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숲캉스(숲+바캉스)는 SKT가 에버랜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자연생태 체험장인 '포레스트 캠프'에 장기 우수 고객 및 고객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다.
SKT는 가을 시즌부터 숲 트래킹 프로그램을 오전과 오후 2회로 확대하고 자녀 돌봄형 '어린이 숲체험'을 신설해 잠시나마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점심과 커피 메뉴도 업그레이드된다.
가을 시즌 숲캉스는 'SKT 스페셜T' 홈페이지에서 이날부터 오는 10월12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숲캉스는 각 회차 진행 3주 전에 응모할 수 있으며, 올해 가을 시즌에는 총 12회 진행된다.
◆KT, 국가정보원 양자키분배 장비 보안인증 획득
KT(030200)가 개발한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국내 제조 장비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검증을 통과했다.

양자키분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 전달 중 해킹이나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양자 중첩' 현상을 이용해 0과 1의 정보를 동시에 갖는 상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양자키를 생성, 전달함으로써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양자암호통신망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은 기술이자 가장 강력한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KT는 미래네트워크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양자키분배 원천기술을 국내 전송장비 제조사인 '코위버'로 이전해 특화 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들의 보안기능시험을 거쳐 국가정보원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 기반으로 양자암호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비는 전체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앙 노드 1대에 중앙 노드에 연결된 분산 네트 지역 노드 6개를 연결해 양자 암호를 구성하는 1대 6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1대 1 방식의 장비보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국가·공공기관 및 지자체를 포함해 대규모 통신 보안이 필요한 기관들에게 보안 강화는 물론 합리적인 비용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시니어 고객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LG유플러스(032640)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손잡고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시니어 고객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총 1만2339명으로, 이 가운데 3800명(30.8%)이 6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이하 복지관협회)는 전국 350여개 노인복지관을 회원으로 둔 단체다. 약 300만 명의 노인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여가·교육·상담·돌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복지관협회와 함께 전국에 위치한 28개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지역별 노인복지관에 파견한다. 이들은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관협회는 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현장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니어 고객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음성을 판별하고 보이스피싱 위험을 줄이는 익시오의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능 안내와 시연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쉽게 이해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 수칙 안내, 스마트폰 활용법 1대 1 실습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교육 과정을 심화해 시니어 고객이 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대응법을 익히도록 꾸준히 지원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복지관과 협업해 전국 단위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개최
카카오(035720)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해 도서 출간 기회를 제공하고 각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된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브런치 작가에게 출간 기회를 지원한다. 지난 12회까지 누적 응모작은 약 6만3000편을 기록했으며,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응모 기간은 10월26일까지로, 최소 10편 이상의 글을 발행한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북 만들기'로 작품을 제작한 뒤 응모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카카오는 10곳의 파트너 출판사와 함께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한다. 파트너 출판사가 심사위원이 돼 출간할 대상 수상작을 1편씩 선발하는 방식이다.
종합 부문은 나무옆의자, 데이원, 샘터, 시공사, 안온북스,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 휴머니스트에서 8편을, 소설 부문은 은행나무와 클레이하우스에서 2편을 각각 채택한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12월17일 발표하며,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카카오 T 멤버스' 정식 출시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동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 '카카오 T 멤버스'를 오는 27일 정식 출시한다.

카카오 T 멤버스는 사람을 넘어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까지 포괄하는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상품이다. 내비·택시·바이크·여행 등 카카오 T 서비스 전반에 쿠폰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만명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용성을 검증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이동 플러스'에 더해 차량 소유자를 위한 '내 차 플러스'를 신설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멤버십 상품으로 확대했다.
이동 플러스는 카카오 T 주요 이동 서비스에 대해 할인쿠폰과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실속형 상품이다. 블루파트너스와 부스터 이용료 전액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바이크와 펫 호출 이용 시에는 5%, 벤티와 블랙 호출 이용 시에는 3%가 적립된다.
또한 렌터카, 레저티켓, 해외차량호출 등 여행 관련 서비스에서는 매월 최대 2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월 구독료는 4900원이다.
내 차 플러스는 주차,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등 차량 운전자 중심의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주차권과 주차패스를 통해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야간 및 주말에는 주차권 특가도 제공된다. 카카오내비를 사용할 경우 월 최대 3000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사고 발생 시 렌터카 대차 서비스 등 멤버스 전용 대리 안심 혜택도 마련됐다.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국내 5개 대학과 '국가대표 AI' 인재 양성 협약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개 대학과 산학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KAIST,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참여했다. 협약식에서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이 사업 비전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으며, 구체적인 산학 협력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행사에는 교수진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석·박사 과정 학생 30~40여명에게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과 함께 AI 모델 개발 및 응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산업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할 수 있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 공동 연구를 넘어, 학계 연구가 산업으로 확장되고 기업 현장에서 인재가 성장하는 양방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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