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에스원이 물류업계의 오배송·분실과 안전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용 보안 솔루션을 확대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물류센터의 빠른 성장에도 관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택배 물량은 2021년 36억3000만개에서 2023년 51억5000만개로 2년간 42% 늘었다. 반면 종사자 수는 8% 증가에 그쳐 배송 사고와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최근 5년간 화재·추락 등 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물류 안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에스원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물류 추적 솔루션’과 ‘SVMS 안전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물류 추적 솔루션은 상품 분실 시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포장·분류 등 전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포장 누락·라벨 오류 등 원인을 신속히 규명한다. BGF로지스 검단센터는 이 솔루션 도입으로 연간 1억원 이상의 손실을 줄였다.
또 AI 기반의 SVMS 안전모니터링은 화재, 지게차 충돌, 쓰러짐 등을 실시간 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리고, 중대재해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한다. 에스원은 지난 19일 BGF로지스와 협약을 맺고, 연내 전국 20여개 센터에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물류업계는 오배송·분실로 인한 손실과 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업계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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