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5일 셀비온(308430)에 대해 자체 개발 중인 방사성 의약품 '포큐보타이드'의 임상 결과 기대와 국내 시장 경쟁력 등을 이유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셀비온은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0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셀비온은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 파이프라인과 국내 생산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머크와의 병용 임상 진행은 향후 기업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셀비온의 핵심 신약 '포큐보타이드'는 전립선암 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2024년 6월에 공개된 중간 결과에서는 47.54%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기록했다. 이는 노바티스의 경쟁 약물 '플루빅토'의 임상 3상 ORR(29.8%)보다 높은 수치로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임상 2상 최종 데이터는 2025년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에서 약물을 생산해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 의약품의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또한 노바티스 약물 대비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만약 포큐보타이드가 식약처 승인을 거쳐 보험 약가를 받아 출시된다면, 국내 매출액은 2026년 209억원, 2027년 4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6년 기준 국내 처방 환자 228명, 1인당 처방 건수 5번, 보험 약가 2700만원으로 가정한 보수적인 관점의 결과다.
하 연구원은 "향후 일정을 보면 2026년에는 국내 품목 허가 과정이 진행될 것이며, 키트루다 병용 임상 관련 뉴스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좋은 뉴스와 이벤트가 많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가 측면에서 변동성은 예상되지만 하락보다는 상(上)방향 변동 가능성에 더 방점을 두고 싶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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