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외야수 박재현(19)이 24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KIA는 이날 박재현을 1군에 올리고 베테랑 외야수 고종욱(36)을 1군에서 뺐다.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고종욱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근 몸살 기운에 열까지 나면서 경기 출전이 힘들다. 이범호 감독은 “하루 이틀 더 기다려보려고 했는데 며칠 걸릴 것 같다고 해서 뺐다”라고 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김석환이다. 김석환은 23일 광주 LG 트윈스전 도중 김영우의 투구에 무릎을 정통으로 맞았다. 결국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오선우가 좌익수로 나가지만, 오선우는 1루수로도 뛰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지 않은 고종욱 대신 중견수가 가능한 박재현을 1군에 올렸다. 김석환이 다시 좌익수로 나가면 박재현이 외야 수비 백업으로 대기할 수 있다. 박재현은 3라운드 25순위로 올해 입단한 왼손 외야수. 외야수 전체 1순위로서 발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할 줄 아는 선수다. 공수주 겸장 외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시즌 초반 김도영이 박재현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기도 했다. 올 시즌 박재현은 1군에서 32경기서 타율 0.097 4도루 6득점이다. 퓨처스리그에선 46경기서 타율 0.296 3홈런 31타점 34득점 11도루 OPS 0.815.

이범호 감독은 “재현이를 9월에도 (1군에서)데리고 갈 것이다. 며칠 있으면 엔트리(9월1일부터 5명 증가)가 늘어난다. 퓨처스에도 부상자가 많아서 올릴 선수가 한정돼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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