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토트넘에 역대급 하이재킹→5점 차 완승까지 했는데 부상으로 주전 두 명 동시 이탈!…"2주 만에 모두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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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두 잃었다."

아스널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아스널은 리즈를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5점 차 완승을 거뒀다.

전반 34분 위리엔 팀버르의 득점으로 앞서간 아스널은 전반 추가 시간 부카요 사카의 추가 골로 도망갔다. 후반 3분 빅토르 요케레스가 데뷔골을 넣었다. 11분 팀버르, 후반 추가 시간 요케레스가 한 골씩 더 추가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웃지 못했다. 맨유전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부상당한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도 두 명의 선수를 동시에 잃었다.

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38분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어깨를 다쳐 이선 은와네리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후반 8분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에 문제를 느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그를 대신해 투입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외데고르는 착지할 때 어깨에 뭔가를 느꼈다. 정확히는 알 수 없고, 내일 검사를 해야 조금 더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카는 공을 몰고 달리면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던 중 햄스트링에 뭔가를 느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지난번 다친 부위와는 다르지만, 벌써 2주 만에 카이 하베르츠, 외데고르, 사카를 모두 잃었다"며 "이 리그에서 원하는 수준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사카는 전력 질주 하던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문제를 느꼈다. 아르테타 감독은 "부카요는 전력 질주를 하던 중 이상을 느꼈는데, 이는 절대 좋은 신호가 아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그는 예전에도 부상을 당한 적이 있어 그 느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부카요가 교체를 요청했다는 건, 분명히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고 걱정했다.

부카요 사카./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아스널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했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하베르츠가 다친 뒤 빠르게 움직여 토트넘과 협상 중인 에제를 하이재킹하는 데 성공했다. 하베르츠 대체자를 데려왔지만, 사카와 외데고르가 이탈하며 고민을 안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에겐 보강이 필요하다. 다른 방식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서는 현실적이지 않다. 다른 팀들은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우리가 왜 달라야 하겠는가"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예상치 못한 이적 중 하나였다.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보여준 놀라운 결단력이었다"며 "이는 우리가 클럽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는 걸 보여준다. 그의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그의 인성도 그렇다. 지금까지 직접 지켜본 모습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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