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들 열광' ERA 20.25 황준서 반전투, KKKKKK 무실점→44일 만에 QS…451일 만에 선발승 보인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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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황준서./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황준서./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황준서의 호투가 돋보였다.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황준서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황준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6패 평균자책 5.45를 기록하고 있었다. 전반기 대체 선발로, 또는 롱릴리프로 활약하며 후반기 5선발 자리를 꿰찼는데 성적은 아쉬웠다. 7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4실점 패전, 7월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그리고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와 8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나섰는데 야수진의 무더기 수비 실책 속에 도움을 받지 못하고 1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3경기 연속 조기 강판,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0.25에 달했다.

팀이 연패 중인 상황에서 어깨가 무거웠지만 황준서는 호투를 펼쳤다. 1회 박성한과 안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시작해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자신의 공을 자신있게 던졌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한화 이글스

2회와 3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4회에는 2사 이후에 한유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고명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다. 4회까지 던진 공은 61개에 불과했다. 5회에도 삼자범퇴. 특히 1사 이후에 류효승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어렵게 잡았지만, 깔끔하게 1루 송구를 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성한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한 황준서는 안상현과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임무를 마쳤다.

7회 시작 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6⅓이닝 1실점) 이후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8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5개, 포크볼 29개, 커브 19개, 슬라이더 3개를 골라 던졌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한화 이글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온 황준서는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2승을 거두게 된다. 6월 15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69일 만이다. 또한 2024년 5월 29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51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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