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려고 하지 않는 오타니, 다저스는 어떻게 그를 멈춰세웠나... 日 열도가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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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잠시 멈춰섰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결장했다.

전날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4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투구 과정에서 강습 타구에 허벅지를 맞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날 오타니는 벤치서 경기를 지켜봤다.

단순한 휴식 차원이다. 오타니의 휴식 차원의 결장은 지난해 5월 1일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 4월 출산 휴가를 제외하고 오타니가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정도로 경기에 출전하려는 의지가 강한 오타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를 말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코코카라는넥스트는 "리그 최고 강철 체력을 자랑하며 쉬지 않는 사나이로 불려온 오타니를 다저스는 어떻게 멈추게 한 것일까"라며 궁금해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포츠넷 LA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푹 자고, 늦게 와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딱 한 마디였다. LA 타임즈 빌 플라시케 기자는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전하며 "아마 오타니가 두 번 들을 필요 없는 조언일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큼 정확한 메시지였다는 것이다. 더욱이 다저스는 오는 23일부터 지구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결전이 또 시작된다.

오타니가 휴식을 취하고 나설 수 있게끔 배려한 것이다. 오타니도 구단의 뜻을 알고 수용했다고 보여진다.

하루 푹 쉰 오타니가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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