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닭가슴살 대신 훈제 족발·안심…도드람 신제품 출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헬스·웰니스 열풍이 이어지면서 식단 관리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단순히 열량을 따지는 시대는 끝나고, 단백질·당류 등 영양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이른바 '헬스디깅족'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덥고 번거로운 조리 대신, 전자레인지 한 번이면 되는 고단백 간편식이 각광받는다.

헬스디깅은 '건강(Health)'과 '채굴하다(Digging)'는 뜻을 합친 신조어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식단을 선택할 때도 영양성분을 꼼꼼히 따지며 건강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20·40세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트렌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정기적 영양제 섭취(35.3%)와 꾸준한 운동(21%)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간편식도 이제는 맛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조리 시간을 줄이면서도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고단백·저당 제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돈 전문 브랜드 도드람이 내놓은 '훈제 족발'과 '훈제 안심'은 이런 흐름을 정조준한 제품이다. 기자도 직접 맛을 봤다.


포장을 뜯고 전자레인지에 1~2분 돌리니 훈제 향이 퍼졌다. 족발은 쫄깃하면서도 과하게 기름지지 않았다. 야채와 곁들이니 부담 없는 안주로도, 단백질 보충용으로도 제격이다. 200g 한 팩 기준 단백질 40g을 담고 당류는 5g 미만. 닭가슴살만 먹던 식단에 색다른 변주를 주기 충분했다.

함께 출시된 훈제 안심은 부드럽고 담백했다. 닭가슴살보다 퍽퍽함이 덜해 샐러드 위에 올려도 잘 어울렸다.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특히 1~2인 가구를 고려한 소용량 패키지라 혼자 사는 직장인도 남김 없이 먹기 좋다.


두 제품 모두 냉장 보관으로 간편하게 포장지만 뜯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끝이다. 따뜻하게 구워 먹으면 훈제향 풍미가 더 살아난다. 혹은 에어프라이어에 간단히 구울 수도 있다.

샐러드와 함께 먹는 것도 좋지만, 저녁 식사용으로 쌈무나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한 쌈으로도 먹기 좋다. 야채와 함께 싸 먹으면 칼로리 부담은 낮추고 포만감은 높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도드람 '훈제 족발·안심'은 한 팩당 5900원대로 대용량으로 닭가슴살을 구매해 먹는 이들에게는 다소 부담될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하다. 돼지와 닭의 절대적인 가격 차이는 극복할 수 없으나, 헬스디깅족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것이다.

도드람은 이러한 가격 고민을 해소하고자 브랜드 스토어 및 자사 몰에서 다양한 할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추후 주요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유통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드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간편함, 건강, 맛을 모두 고려해 기획한 도드람표 프리미엄 HMR"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체험기] 닭가슴살 대신 훈제 족발·안심…도드람 신제품 출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