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유스' 지켰다...'2005년생 MF' 잔류 확정! 장기 재계약 추진 가능성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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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유스’ 코비 마이누가 결국 올드 트래포드에 남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는 22일(한국시각) “여름 내내 마이누의 미래가 불확실했고, 이적과 잔류 사이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었다. 마이누는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9세에 맨유 유소년 시스템에 합류한 진정한 ‘성골유스’다. 발 기술과 패스, 시야, 태클 능력을 두루 갖춘 전천후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 받고 있으며 2022-23시즌 1군에 콜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유소년 시절부터 차세대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3-24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복귀 후 맨유의 중원을 이끌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32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무대에 출전했다. 잉글랜드의 준우승 과정에서도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국제 대회에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지난 시즌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는 단 1분만 출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이누 같은 유망주들을 매각해 여름 이적시장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맨유는 마이누를 지켜내는 쪽을 택했다. 로리 휘트웰 기자는 “마이누의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가 잔류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시즌이 팀 내 입지를 굳히기 위해 도전하는 매우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역시 마이누를 미래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곧 재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시즌 종료 후 마이누는 아모림 감독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맨유는 재계약을 통해 다른 구단의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려 한다”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성골유스 출신인 마커스 래시포드는 훈련 태도 논란 끝에 바르셀로나 임대를 택했다. 가르나초 역시 지난 시즌 막판 아모림 감독과 갈등을 빚은 이후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는 맨유의 라이벌 첼시와 협상 중이다. 유스 출신 스타들이 하나둘씩 팀을 떠나는 가운데, 마이누의 잔류는 팬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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