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더글라스 루이스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0일(한국 시각), "유벤투스 FC의 더글라스 루이스가 노팅엄 포레스트 FC 이적을 앞두고 있다. 더글라스 루이스는 오직 노팅엄 포레스트만 원하고 있다. 양 구단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최종 합의 직전 세부 조건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글라스 루이스는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아스톤 빌라 FC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53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더글라스 루이스의 활약을 유벤투스 FC가 눈여겨봤고, 2024-25시즌을 앞두고 5000만 유로(한화 약 813억 원)의 이적료에 영입했다.
유벤투스에서도 공격적인 장점을 어느 정도 보여줬지만, 아스톤 빌라 시절부터 지적된 수비력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받았지만, 경쟁자들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잔부상까지 겹치며 흐름을 끊었다. 더글라스 루이스는 아스톤 빌라에서 보낸 5시즌 동안 햄스트링 부상 외에는 건강하게 활약했지만, 유벤투스 이적 후에는 다섯 차례의 부상을 당했다. 부상 기간만 4개월에 달했다. 결국 시즌 내내 27경기 출전에 그치며 공격포인트를 단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기록한 10골 10도움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활약상이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된 더글라스 루이스는 친정팀 아스톤 빌라의 순위 경쟁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게 됐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는 리그 6위, 노팅엄 포레스트는 리그 7위를 차지했다. 승점 차는 단 1점 차에 불과했다. 최종전까지 순위 경쟁을 이어갔을 정도로 전력이 비슷한 팀이다. 친정팀 아스톤 빌라 입장에선 곤란한 상황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영입으로 모건 깁스화이트-엘리엇 앤더슨-더글라스 루이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더글라스 루이스 외에도 아르노 칼리뮈앙도, 제임스 매카티, 오마리 허친슨, 단 은도이 등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시즌에도 '빅6'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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