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미국 권위 학회서 'K-발전정비' 기술력 인정받아

[프라임경제] 전력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세계적 권위의 미국 진동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한국의 발전정비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한전KPS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 개최된 '제48회 미국 진동협회 기술 컨퍼런스(VIATC)'에서 발전설비 구조물 공진개선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진동협회는 1972년 설립된 이후 ISO 인증 진동분석 전문가 제도를 정립하고 산업 전반의 상태기반정비 발전을 주도해온 세계적 권위기관이다. 매년 전 세계 발전·석유화학·풍력·원자력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한전KPS가 참석해 대형 증기터빈 베어링 케이싱 설계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정화준 한전KPS 책임연구원은 자체 연구과제로 확보한 공진시험 및 해석기술을 국내 발전설비에 적용해 설비 안정성을 크게 높인 성과를 발표했다.

현장 데이터에 근거한 실용적 접근법과 정량적 개선결과 제시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발표 후 해외 발전사 및 장비업체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질의응답과 향후 협력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한전KPS는 해외원전 수출을 위한 팀코리아 일원으로서 세계적인 발전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신성장 사업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