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시' 에체베리, 텐하흐 감독 지도 받는다... 레버쿠젠, 도르트문트 제치고 하이재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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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04 레버쿠젠 임대에 근접한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향한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9일(한국 시각),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의 바이어 04 레버쿠젠 이적이 확정됐다. 레버쿠젠과 맨체스터 시티 FC는 단순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레버쿠젠이 에체베리의 급여를 전액 부담한다"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이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예측하기 어려웠던 에체베리의 행선지가 결국 레버쿠젠으로 정해졌다. 맨시티는 시티 풋볼 그룹 소속인 라리가의 지로나 FC 임대를 선호했고 에체베리는 AS 로마행을 희망했다. 여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관심을 보였으나, 레버쿠젠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이번 임대로 플로리안 비르츠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웠다.

레버쿠젠은 과거 '제2의 메시'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영입을 추진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CF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무산된 바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또 다른 '제2의 메시'로 불리는 에체베리를 지도하게 됐다.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성인 무대 7경기만 치른 2024년 초에 이미 맨시티 합류가 확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CA 리버플레이트에서 42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지난 2월, 맨시티에 합류해 3경기에 출전했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현재 맨시티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았다. 스몰 스쿼드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대규모 영입으로 선수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에체베리는 맨시티에게 중요한 선수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라텐버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임대가 무산된 이유는 도르트문트가 완전 이적 옵션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맨시티가 에체베리를 미래 핵심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레버쿠젠 임대는 에체베리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시기가 될 예정이다. 임대 기간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향후 맨시티의 주전,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 첫 발탁과 함께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FIFA 월드컵 출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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