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물을 섭취를 덜해서 그런 것 같다고…”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사라졌다. 위즈덤은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위즈덤은 20일 광주 키움전 이후 탈수증상을 호소, 링거를 맞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일단 이날 하루 쉰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박민(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박민이 위즈덤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9번 타자로 뛴다. 김선빈이 다시 중심타선에 들어왔다. 김호령의 전진 배치도 눈에 띈다.
이범호 감독은 “무더위가 심해서 그런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에선 물을 좀 섭취를 덜 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날씨도 덥고 그렇다 보니까…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했다.
위즈덤은 올 시즌 92경기서 타율 0.249 28홈런 67타점 64득점 OPS 0.888 득점권타율 0.206이다. 홈런 등 장타생산력은 검증이 끝났다. 그러나 찬스에서 다소 약해 업계에서도, 팬들도 이런저런 평가를 내놓는다. KIA는 위즈덤을 지난 15일, 등록시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한 마지막 날을 넘겨서도 바꾸지 않았다. 올 시즌을 위즈덤과 함께 완주한다.

찬스에서의 영양가 논란이 있지만, 리그에서 30홈런 가깝게 때리는 타자가 거의 없다 보니 위즈덤의 장점도 확실하다. 최근 10경기만 해도 타율 0.268에 홈런을 5방이나 때렸다. KIA 사람들과 팬들은 위즈덤이 그 홈런을 중요할 때 많이 쳐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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