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이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0일 '인터밀란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 듀오 영입을 고려한다. 인터밀란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 뿐만 아니라 김민재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수비진 강화를 원하는 인터밀란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은 우파메카노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갖춘 우파메카노는 인터밀란이 원하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인터밀란은 우파메카노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김민재를 주목할 것이다.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리에A를 잘알고 있다. 인터밀란은 김민재의 측근과 접촉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반면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상황에서도 잃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을 원한다'며 '분명한 것은 김민재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이 적절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다면 김민재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와 이토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이 매우 약화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독일 슈퍼컵에서 슈투트가르트에 2-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단 타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경기 종반 짧은 시간 동안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를 영입했다. 요나단 타는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김민재와 포지션 경쟁을 예고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2025-26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독일 슈퍼컵에선 요나단 타가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요나단 타는 슈퍼컵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50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8%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한 차례 승리하는데 그쳤다. 김민재는 후반 35분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출전해 10분 남짓 활약한 가운데 2번의 태클과 2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세 차례 볼 경합 상황에선 모두 승리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요나단 타의 슈투트가르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4.5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이 매체는 '요나단 타는 일대일 상황에서 자주 패배했고 수비에 필요한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김민재에 대해선 '김민재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에른뮌헨 수비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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