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보강 안하는 구단에 뿔났다! "내가 뛰어본 팀 중에 가장 작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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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보드진에 직격타를 날린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해리 케인이 구단에 직격타를 날렸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많은 선수를 떠나보냈다. 베테랑 에릭 다이어, 토마스 뮐러, 리로이 사네를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났고, 공격 자원인 마티스 텔과 킹슬리 코망 역시 이적했다. 2선 자원만 4명이 팀을 떠난 데다 주앙 팔리냐마저 임대 이적하며 중원 선수층도 얇아졌다.

부상으로 전반기 결장이 예정된 자말 무시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무시알라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종아리뼈 골절 및 발목 탈구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부상 부위와 무시알라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하면 조기 복귀는 무리다.

전력 이탈이 심한 반면 영입은 지지부진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선수는 루이스 디아스, 요나탄 타, 톰 비쇼프뿐이다. 수비진과 3선은 보강에 성공했지만, 4명이 이탈한 공격진은 디아스 한 명만 영입하는 데 그쳤다.

케인의 백업이자 공격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됐던 닉 볼테마데의 영입도 사실상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 측이 볼테마데 이적 협상의 마감 기한을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까지로 못 박았으나, 이미 그 기한을 넘겼기 때문이다.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팀의 핵심 선수인 해리 케인은 구단 보드진에 소신 발언을 밝혔다. 케인은 슈퍼컵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마 내가 뛰어온 팀 중 가장 작은 규모의 스쿼드일 것이다. 우리 팀의 선수층은 얇다. 하지만 이건 선수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무시알라의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 규모는 지난해와 다르지만, 여전히 퀄리티는 매우 높다. 양적인 측면에선 스쿼드가 줄어들었지만, 아직 이적시장이 2주 남아 있다. 우리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영입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 FC의 크리스토퍼 은쿤쿠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은쿤쿠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그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길 원치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여러 영입 목표를 놓치는 동안, 어느덧 시즌은 개막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부임 2년 차부터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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