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 PL 필드골 없는 파머, 졸전 후 "시즌은 단거리 경주 아닌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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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리그 필드골이 없는 콜 파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콜 파머가 아쉬운 무승부 이후 다시 일어날 것을 다짐했다.

첼시 FC는 지난 17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2025-26 프리미어리그 1R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19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다.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콜 파머.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의 핵심 선수인 콜 파머 역시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기회 창출도 1개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이전과 달리 파머를 좌측으로 약간 치우친 미드필더로 기용했는데, 이는 실패로 끝났다.

콜 파머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전반기 리그에서만 13골 6도움을 기록하던 파머는 후반기엔 2골 2도움에 그쳤다.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리그에서 다시 한번 침묵을 이어갔다.

리그에서의 마지막 필드골은 지난 1월 15일 AFC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1R 홈 경기다. 벌써 8개월째 리그 필드골이 없다. 여전히 첼시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지만,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 생산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콜 파머의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머는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인 '콜드' 세리머니처럼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인스타를 통해 "시즌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어쨌든 돌아와서 기쁘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그저 새로운 시즌의 첫 경기를 치렀을 뿐, 앞으로 시즌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영입생 2명, 신인 선수 1명이 출전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당연히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 FC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다.

선발로 나선 주앙 페드루, 제이미 기튼스, 조시 아체암퐁 외에도 3명의 새 얼굴들을 교체 출전시킨 첼시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팀 전체가 적응기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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