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충격의 8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12차전을 치른다.
롯데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7일 KIA전부터 8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17일 삼성과 홈경기서 7-3으로 앞서갔지만 8회 김영웅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한 끝에 8-8 무승부에 그쳤다.
4위 SSG와는 1경기차까지 좁혀졌다. 5위 KIA와는 2.5경기차다. 가을야구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패 탈출이 필요한데 상대가 쉽지가 않다. 1위 LG를 만난다.
이날까지 패한다면 9연패에 빠진다. 롯데의 9연패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05년 6월 6일 수원 현대전부터 14일 마산 두산전까지 9연패를 당한 바 있다.
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 보직 이동이 있다. 김민호 코치가 말소되고 김민재 코치가 등록됐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손호영(지명타자)-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황성빈(중견수)으로 나선다.
17일 경기와 비교했을 때 하위타순에 변화가 있다. 유강남과 김민성의 순서가 바뀌었다. 중견수에 황성빈이 출격한다. 황성빈은 9회말 1사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하지만 11회 1사 1, 2루에서 2루 주자였던 황성빈은 박찬형의 타격과 동시에 스타트를 끊었다. 박찬형의 타구는 삼성 이재현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고, 황성빈은 돌아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황성빈의 뼈아픈 주루사였다. 하지만 이날 다시 기회를 받았고, 선발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벨라스케즈다. 롯데는 데이비슨과 결별하고 벨라스케즈를 데려왔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나선 KBO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두 번째 등판에선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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