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은 19일 지난 2월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안전과 품질, 환경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유의 철학과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근본적인 가치를 재확립하고 업무 수행 원칙을 명확히 마련해 안전과 품질, 환경에 대한 진정성 있는 가치관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단발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내부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충실히 경청하며 지속적으로 점검과 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국토부 직권으로 제재 수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번 사고의 경우 사망자 수가 많은 중대사고이기 때문에 국토부 직권으로 제재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4~5개월에 걸쳐 이의신청과 심의 및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제재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직권으로 수위를 검토하는 만큼 최고 영업정지 수준의 처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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