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코치진 개편을 했다.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코치진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기존 1군 수비 코치인 김민호 코치를 2군에 내려보냈다. 그 대신 김민재 코치를 콜업했다.
8연패 기간 실책 9개를 기록했던 여파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의 설명은 달랐다.
경기 전 김 감독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2군 수비 코치 자리가 빈다. 그렇다고 김민재 코치가 거기서 수비를 전담할 순 없고 벤치 코치를 바꾼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코치는 지난해 롯데 벤치 코치로 부임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건강상 문제로 잠시 팀에서 떠났고, 그해 7월 돌아왔다.
이날 엔트리 변동으로 1군 수비코치는 지난 6월부터 1군에 올라와있는 문규현 코치가 맡고, 김민재 코치는 김민호 코치가 수행하던 벤치 코치 역할을 맡는다.
8연패를 돌아본 김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면서 경험 없는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내가 잘못해서 팀이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담감이 갖고 있는게 크다. 이런 부분이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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