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만난 이준석 "야당 목소리도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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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신임 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최근 국회 운영 과정 속에서 다원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며 "야당의 목소리도 비치도록 조정해 주시는 게 의장의 역할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짚었다. 우원식 의장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

19일 개혁신당은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 천하람·이주영 개혁신당 의원과 이기인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비록 의석은 3석에 불과하나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된 통로로서 역할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겠다"며 "항상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이라는 특별한 상황, 민주주의 회복과 의회를 이끄시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존경과 개혁신당 내에서도 감사를 표한다"면서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의장님의 리더십에 기대와 함께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에 "개혁신당은 지난 비상계엄 과정에서 해제와 탄핵을 찬성했던 정당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삶을 중심에 놓는 정치를 통해 더 많은 기여를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만을 중심에 놓는 그런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는 최근 지지율 정체기 또는 조정기를 겪고 있는 상황 속 정부가 조급해하는 모습이 더러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 임기는 5년이고 원만하게 이끌어가려면 숨고르기를 하면서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또한 "지금 정부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이 '쿠폰 주도 성장(쿠주성)'이라고 제가 이름 붙였던 소비 쿠폰 위주의 해법에 대해 가지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런 '쿠주성'이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일반적인 소비 형태를 봤을 때 부익부 빈익빈의 효과를 낳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다"며 "하반기에 예산 국면부터 시작해 국회가 많이 시끄럽겠으나 대통령께서도 경제를 살리는 근본적인 대책 등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해법을 내놔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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