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양세종이 '파인'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양세종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양세종은 극 중 삼촌 오관석(류승룡)과 보물을 찾아 나선 오희동 역을 맡아, 돈 맛에 눈 뜬 인물을 연기했다.
이날 양세종은 "현장에 다 같이 모이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화기애애 즐겁고, 같이 모인 데서 오는 힘도 있었다. 불협화음 없이 재밌게 촬영했다. 신안에서 며칠씩 촬영할 때 쉬는 날이면 같이 해변가를 뛰고, 맛집도 갔다. 선배들이 너무 잘해주셨다"고 회상했다.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는 단둘이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다며 "같이 올레길도 걷고, 목욕탕 가고, 맛있는 거 먹고 자고 했다. 80~100km 정도 걸은 것 같다. 생각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걸을 일이 없었을 것 같다. 너무 좋은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벌구 역의 정윤호와의 호흡도 언급했다. 양세종은 "정말 열정이 1,000%인 사람이다. 사람이 너무 좋아서 형이랑 합을 맞추며 정말 즐거웠다. 웃으면서 촬영한 것 같다. 첫 마디를 나눴을 때 벌구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톤도 너무 좋았고 들개 같은 벌구 캐릭터를 잘 그린 것 같다"고 했다.
양세종은 임수정, 홍기준 등의 연기에도 감탄을 표하며 "'파인'을 하루에 두 번씩 봤다. 처음 볼 때는 작품 전체를 봤다면, 두 번째는 캐릭터에 몰입해서 봤다. 선배들 연기에 정말 감탄을 연발했다. 주위에서도 재밌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한 주 한 주 기다리면서 본 작품이 정말 오랜만이라고들 하더라. 또다시 이 선배들을 만나 연기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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