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AI 기반 사회공헌’으로 CSR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해 기업 역할을 재정의하고,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제시하며 △AI 혁신 인재 양성 △AI 대응형 사회안전망 구축 △AI·기술 기반 사회 변화 플랫폼 조성에 중점을 둔다.
SK하이닉스는 AI 리터러시 향상과 실질적인 AI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콘텐츠, 실습과 체험, 학습 공간 및 장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올인원 교육 모델로, AI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실습과 응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복지와 안전 분야에도 AI를 접목한다. 내달부터 개편되는 ‘행복도시락’에는 AI 영양사 기능이 도입돼, 수혜자 맞춤형 식단 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 케어가 가능해진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는 AI 기반 산불 예방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세이프티 2.0’ 사업이 본격화된다. 하천 수질 관리와 생태계 보존 활동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환경 정화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공헌 참여 방식을 기존의 정기 기부 방식에서 ‘캠페인 기부’로 전환해, 구성원과 가족이 보다 유연하게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 중심의 경영 전략과 기술 전환에 맞춰 사회공헌 또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SK하이닉스는 모든 사회공헌에 AI를 접목해 실효성 높은 ‘AI 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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