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도네시아 관광 정책과 산업을 이끄는 대규모 민·관 사절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양국 관광 산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인도네시아 관광부(Kementerian Pariwisata Republik Indonesia)는 오는 9월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원더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매칭(Wonderful Indonesia Business Matching)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Widiyanti Putri Wardhana)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 체쳅 헤라완(Cecep Herawan)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인사, 그리고 양국의 주요 관광 기업이 한데 모여 관광 산업의 미래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평범함을 넘어서다(Go Beyond Ordinary)'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위생·청결·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방문객 경험과 경쟁력을 높이는 클린 투어리즘 △빅테크·몰입형 기술과 마이스(MICE)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도모하는 투어리즘 5.0(Tourism 5.0) △프리미엄 에코리조트·웰니스 리트리트·업스케일 문화경험으로 고소득 여행 수요를 공략하는 럭셔리 투어리즘 등 동남아시아 관광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최신 관광 산업 트렌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20여 곳의 주요 관광 기업이 대거 참여해 우리나라 관광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대다수 인도네시아 관광 기업들은 최근 방탄소년단(BTS), 불닭볶음면, 케이팝데몬헌터스(Kpop Demon Hunters) 등으로 대표되는 K-컬처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밀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한국 관광 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 부문에서는 발리(Bali) 등 핵심 휴양지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코마네카 리조트(Komaneka Resorts), 투구 호텔 & 레스토랑(Tugu Hotels & Restaurants), 세븐 시크릿 리조트(Seven Secrets Resort Lombok), 타나 가자 by 하디프라나(Tanah Gajah, a Resort by Hadiprana), 탄중 끌라양 리조트(Tanjung Kelayang Resort), 코모도 리조트 & 다이빙 클럽(Komodo Resort & Diving Club), 켄다사 리조트 롬복(Kendasa Resort Lombok), 파라다이스 빌라 발리(Paradise Villa Bali) 등이 참여해 부티크 리조트부터 프리미엄 리트리트까지 폭넓은 상품을 소개한다.
항공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국적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가 참가해 양국 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여행사·여행기획사 부문에는 빈탄 리조트 짜끄라왈라(Bintan Resort Cakrawala), 발리 차하야 투어 & 트래블(Bali Cahaya Tour & Travel), 누사 두아 발리 투어–방카 디스커버리(Nusa Dua Bali Tours – Bangka Discovery), 아레나 위사따(Arena Wisata), 발리 베디라 아누그라(Bali Bedira Anugrah), 발리 투르 인도네시아(Bali Tur Indonesia), 디사 투어 트래블(Disa Tour Travel), 러빈 투르(Lovin Tur), 메트로 만달라 위사따(Metro Mandala Wisata), 사삭 투어(Sasak Tour)가 참여한다.
또한 관광 명소·레저 분야에서는 크루즈(Bounty Cruises), 칸나 발리(Canna Bali), 인저니 데스티네이션 매니지먼트(TWC, InJourney Destination Management)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과 오후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오전에 개최되는 투어리즘 인베스트먼트 미팅(Tourism Investment Meeting)에서는 인도네시아 관광 특별경제구역(SEZ), 럭셔리 리조트 개발 등 8개 핵심 프로젝트가 소개되고 토론·1:1 매칭·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오후에 열리는 비즈니스 매칭 세션(Business Matching Session)에서는 업스케일드 투어리즘(Upscaled Tourism)을 주제로 한국 관광 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 1:1 미팅 및 오픈 네트워킹이 이어지며, 투자·공동개발·콘텐츠 연계 상품화 등 실질적 파이프라인 도출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관광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관광은 클린·테크·럭셔리의 관광 산업 혁신 어젠다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미팅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간 협력을 구체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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