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타점에서 쾅! 완벽한 스파이크 헤더로 유럽 데뷔골 터뜨린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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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김지수. /카이저스라우테른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지수의 엄청난 헤더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카이저스라우테른으로 임대된 수비수 김지수(21)가 유럽 무대 데뷔골을 폭발했다. 하위리그 팀과 대결에 선발 출전해 유럽 진출 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 피스 기회에서 골을 작렬하며 해결사로 거듭났다.

김지수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포츠담의 카를 리프크네히트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25-2026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1라운드 RSV 아인트라흐트 1949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4-2-1 전형을 꺼내 든 카이저스라우테른의 왼쪽 수비수로 그라운드에 섰다.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며 수비벽을 쌓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카이저스라우테른의 7-0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전반 24분 공격 본능을 뽐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해 높은 타점 헤더 슈팅을 터뜨리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마를론 마우리체 리터가 높게 올린 코너킥을 뛰어올라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보다 훨씬 더 높게 떠 스파이크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정확한 타점과 임팩트, 그리고 상대 선수들 사이를 파고드는 헤더 슈팅으로 골을 생산했다.

김지수가 17일 RSV와 DFB 포칼 원정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잡아냈다. /카이저스라우테른 제공

김지수는 K리그2 성남 FC에서 활약하다가 2023년 여름 EPL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유럽에서 맞이한 첫 시즌에 주로 B팀에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 EPL에 데뷔했다. 팀 백업 수비수로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카이저스라우테른으로 임대됐다. 하노버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시즌 개막전에 후반전 교체로 나섰고, 2라운드 샬케 04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누비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DFB 포칼 경기까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기록하며 주전 싸움 청신호를 켰다.

카이저스라우테른은 DFB 포칼 1라운드에서 김지수의 골을 등에 업고 7-0 대승을 신고했다. 5부리그 팀 아인트라흐트 1949를 압도하며 크게 이겼다. 7명의 선수가 7골을 터뜨리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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