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025년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을 연계해, 오는 8월20일 오후 2시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차의 신속한 이동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번 훈련은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와 전통시장 등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246개 구간에서 진행되며, 민방위훈련 공습경보 발령 시 20분 동안 실제 출동과 동일하게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 주요 내용은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 △소방차 긴급출동 △경광등 및 사이렌 취명 △일반 국민 소방차 탑승 운행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소방청은 TV, 옥외전광판, SNS 등을 통해 소방차 길 터주기 필요성과 양보운전 요령을 홍보해 국민 공감대 형성을 추진한다.
소방청이 안내하는 긴급차량 길터주기 요령은 △교차로: 주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일방통행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편도 1차선: 오른쪽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 양보 또는 일시정지 △편도 2차선: 긴급차량 1차선 확보 위해 2차선으로 양보 △편도 3차선 이상: 긴급차량 2차선 확보 위해 1·3차선으로 양보 △횡단보도: 긴급차량 확인 시 보행자는 잠시 멈춤 등이다.
이중기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이번 훈련은 신속한 재난현장 도착을 위해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실제 훈련"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 양보운전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기본법 제21조 제3항에 따라 소방자동차 진로 방해 시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