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로이 킨이 아스널전 패배 후 선수단을 비판했다.
맨유는 18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홈 경기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의 일격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 13분 결승 골이 터졌다.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 데클란 라이스가 골문으로 공을 올렸다. 양 팀 선수들이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하던 상황에서 알타이 바인드르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윌리엄 살리바에게 방해받았다.
바인드르 골키퍼가 손으로 공을 건드렸지만, 살짝 뒤로 흘렀다. 결국, 골문 앞에 있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맨유가 아스널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 맨유의 0-1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인드르 골키퍼를 비판했다. 그는 "골키퍼라면 6야드 박스를 장악해야 한다. 골키퍼와 수비수들은 늘 '상대가 내 얼굴 앞에 있다'고 불평한다"며 "그렇다면 네가 상대 얼굴 앞에 가라. 골키퍼는 6야드 박스를 지배해야 한다. 공에 집중하라. 공격적으로 하라. 나는 여러 번 말했다. 골키퍼는 폭력적으로라도 나와야 한다. 네 구역을 장악해야 한다. 아스널은 그걸 아주 잘한다. 하지만 맨유는? 약하고 물렁하다"고 말했다.

한편,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그는 "우리가 두 가지를 잘 해냈다. 세트피스를 성공시킨 것, 그리고 실수에 반응한 것이다. 모든 선수가 보여준 반응 덕분에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얼마나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고, 얼마나 해내고자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 결과는 우리에게 모멘텀과 자신감을 준다. 매우 중요한 두 가지다. 오늘은 우리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경기를 풀어내 승리할 방법을 찾았다"며 "팀은 앞으로 열 달 동안 다양한 상황에서 이런 회복력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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