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발표…30년만 '한남자' 졸업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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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오랜 미혼 아이콘이었던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종국은 18일 팬 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려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저 장가간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달라.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전했다.

또한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국은 올해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멤버 중 다섯 번째이자 역대 일곱 번째로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김종민(4월), 이상민(5월), 김준호(7월)가 차례로 결혼했고, 은지원도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김종국까지 합류하면서 ‘미우새’ 멤버들의 결혼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종국은 터보 활동 시절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헬스 아이콘 이미지로 젊은 세대에도 호감을 얻고 있다. 현재는 SBS 예능 '런닝맨'과 '미우새' 등 예능과 유튜브 '짐종국'에서 활약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실한 모습 덕분에 가수 송가인, 에일리, 배우 박소현, 한예슬, 골프선수 박세리, 방송인 파트리샤 등 수많은 유명인들의 이상형으로 꼽히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결혼 소식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어떻게 안 걸렸냐" "장가 가는 김에 러브송 하나 발매 해주세요" "글씨체 왜 이렇게 이쁘냐" "본인한테는 아껴도 주변에는 안 아끼다는 거 생각난다. 행복하세요" "그래서 이사 갔나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30년간 무대와 예능에서 자기관리의 아이콘으로 자리해온 김종국은 이제 '한 남자'에서 '가정의 남자'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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