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中 차트 성과 발판 삼아 현지 사업 확장 '본격화'

또한 신인 보이그룹 나우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 역시 지난 6월 공개한 미니 1집의 선공개곡 '자유롭게 날아'가 중국 QQ뮤직 신곡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의 챌린지 차트 상위권에도 오르는 등 큐브엔터의 메인 지식재산권(IP) 두 그룹 모두 중화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들은 웨이보 구독자수 1000만명을 돌파한 중국인 멤버 '우기'를 필두로 그동안 솔로와 단체를 가리지 않고 중국 내 영향력을 입증해 왔으며, 특히 나우즈는 미니 1집 선공개 곡 '자유롭게 날아'의 티징 시점부터 이달 2주차까지 약 2개월 간 중화권 대표 SNS 채널인 웨이보와 틱톡의 구독자수가 각각 100%, 50% 증가하며 중화권 팬덤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유튜브 구독자 수와 위버스 가입자 수 역시 각각 33%, 24% 증가하면서 국내외 팬덤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차기 앨범에 대한 기대치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중국 내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큐브엔터는 중국 사업을 확장하고자 중국의 음악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공식 협력사인 '아이스테이징(istaging)', 국내 방송사 등과 함께 합작법인의 설립을 논의 중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 궁극적으로는 각 회사의 콘텐츠와 기술력, 전문성 등을 활용하여 한·중 버추얼 아티스트를 제작할 계획이다.

큐브엔터는 아티스트 발굴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 콘텐츠 IP 개발 등 크리에이티브 리더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며, '아이스테이징'은 독보적인 3D-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하여 버추얼 캐릭터 제작 및 XR 무대 등을 구현하게 된다. 

중국 음악 플랫폼에서는 버추얼 아이돌의 음원과 콘텐츠 등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고 공연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국 방송사는 해당 그룹을 중심으로 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 OTT 및 TV 채널로 편성하여 대중성을 높일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현재 당사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빠르면 연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