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62억 고급빌라→2억개 정자 파워로 자연임신…“결혼 티 팍팍 냈다”(종합)

마이데일리
김종국./유튜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18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과 유튜브에서 결혼을 암시한 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29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허경환은 김종국을 향해 “요즘 집도 샀잖아. 다들 신혼집 준비하는 거라던데?”라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앞서 김종국은 서울 강남 소재 62억 원대의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전해지며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김종국./미우새

김종국은 “그것도 맞는 얘기야. 준비해야지. 집이 없으면 어떻게 해? 준비를 해야 결혼하지”라며 결혼을 준비 중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꽤 오래전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정자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어 “나이가 50에 가까워오고 더 늦으면 안된다. 자연임신을 해야 아내가 덜 힘들다. 아무래도 시험관이 여성분들이 고통을 많이 받으신다고 해서 가능하다면 강력한 정자의 파워로"라고 말했다.

김종국./유튜브

김종국은 검사결과 2억 1,600만개의 정자수가 나오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성들에게 결혼 전 꼭 정자검사를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당시 네티즌은 “종국이형 집사고 정자검사도하고 냄새가 나는데? 누구야? 어떤 형수님? 빨리 공개하세요”, “미래의 아내분을 배려하는 마음, 노력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종국님 정자건강에 관심 가지시는걸보니 임박인가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종국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저 장가갑니다”며 결혼 소식을 알리는 손 편지를 게재했다. 결혼식 날짜와 신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종국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이런 글을 써서 직접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준비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다.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며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1995년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한 남자’,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예능감을 발휘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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