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손예진→차승원까지…'어쩔수가없다' 스틸 1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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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스틸/CJ ENM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보도스틸 11종이 공개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어쩔수가없다' 스틸/CJ ENM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다양한 인물들의 극적인 순간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길어진 구직 생활로 상념에 잠긴 듯한 ‘만수’의 표정은 깊은 내적 갈등을 짐작하게 하며, 분재로 가득 찬 온실이 주는 특별한 미장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모자를 눌러쓴 채 서류 뭉치를 들고 걸어가는 ‘만수’의 스틸을 시작으로, 누군가를 지켜보거나 뒤쫓는 모습과 나열된 이력서 등은 모종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향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예기치 못한 소식을 마주한 듯 굳은 얼굴의 ‘미리’(손예진)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그녀의 결단을 예고하며, 근심 어린 표정의 ‘만수’, ‘미리’ 부부의 스틸은 두 사람이 마주할 다사다난한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어쩔수가없다' 스틸/CJ ENM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통화 중인 ‘선출’(박희순)은 호쾌함과 섬세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로, 박희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정장을 차려입은 ‘범모’(이성민)의 스틸은 면접을 앞둔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양손에 책과 지팡이를 든 채 놀란 표정의 ‘아라’(염혜란)는 그녀가 마주한 예측 불가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밤, 자동차를 살피는 ‘시조’(차승원)의 스틸은 뒤편 인물의 실루엣이 더해져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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