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보고 결심"…'폭군의 셰프' 감독, K-요리 판타지로 허기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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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포스터 / tvN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장태유 감독이 '폭군의 셰프'로 미식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라는 신선한 장르에 도전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 정유니버스)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임윤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이채민)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이다.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홍천기', '밤에 피는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장태유 감독의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에 장태유 감독은 '폭군의 셰프'에 대해 "현재의 일등 셰프가 우연히 만난 고서를 통해 과거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코미디이자 음식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사랑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폭군의 셰프'를 연출하게 된 계기로는 "'흑백요리사'를 재밌게 보고 음식에 대해 다른 관심이 생겼다.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처음이라 호기심이 동했고 현대의 셰프가 과거의 왕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로맨틱하다고 생각했다. 먹는 걸 좋아해도 음식과 재료, 조리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작품을 준비하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요리라는 소재에 끌린 만큼 촬영을 하는 동안 "스타 셰프와 5성급 호텔 주방장님에게 자문을 구했고 '흑백 요리사'의 푸드 스타일 팀과 손을 잡고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요리사와 왕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에 왕의 수라상을 보여주고자 궁중음식을 연구하는 교수님에게 자문을 얻어서 당대의 느낌을 살리려 애썼다"며 비하인드를 고백해 프렌치 셰프의 손끝에서 탄생할 퓨전 요리가 궁금해진다.

'폭군의 셰프' 포스터 / tvN

뿐만 아니라 '폭군의 셰프'만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도 요리와 음식을 꼽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태유 감독은 음식을 "메뉴에 대한 발상, 셰프 만의 조리법, 완성된 요리와 이를 먹는 사람의 음미 그리고 시식평"이라는 다섯 단계로 표현하며 "우리 드라마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세밀한 과정을 극화하여 재미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의 프렌치 셰프가 만드는 요리의 세계와 절대 미각을 가진 왕이 보여주는 맛 평가의 세계를 드라마로 풀어내며 요리 그리고 음식은 무엇일지 알아가는 재미를 맛보실 수 있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정말 저 음식을 먹고 싶다' 하는 허기를 느끼시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끝으로 장태유 감독은 '폭군의 셰프'를 한층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로 여유롭고 너그러운 마음을 꼽았다. 그는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판타지 로맨스를 즐길 여유로운 마음과 야식에 대한 너그러움으로 주말 저녁 TV 앞에 앉아 '폭군의 셰프'를 틀어보신다면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폭군의 셰프'는 오는 23일(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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