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사비 시몬스가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방출을 기다리고 있다.
사비 시몬스의 첼시 FC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시몬스는 첼시와의 개인 합의를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양 구단 간 합의만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몬스의 이적이 성사되려면 첼시의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방출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14일(한국 시각), "시몬스의 첼시 이적은 은쿤쿠의 이적 여부에 달려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은쿤쿠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두 선수의 역할이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은쿤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11분 출전에 그쳤으며, UEFA 컨퍼런스 리그와 EFL컵에서 대부분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몬스까지 합류하면 은쿤쿠의 출전 기회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은쿤쿠는 시몬스의 RB 라이프치히 '선배'다. 은쿤쿠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시몬스와 함께 뛴 적은 없다. 은쿤쿠가 첼시로 떠난 뒤 시몬스가 라이프치히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시몬스가 은쿤쿠를 대체하는 입장이 되는 셈이다.

은쿤쿠에게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좋은 선택이다.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서 뛴 마지막 두 시즌 동안 88경기 58골 23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첼시에서는 62경기 18골 5도움에 그치고 있다. 6600만 유로(한화 약 1069억 원)의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첼시는 시몬스 영입과 더불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앙 페드루, 리암 델랍, 제이미 기튼스, 이스테방 윌리앙 등 4명의 공격 자원을 영입했다. 이에 더해 시몬스와 가르나초까지 영입한다면 6명의 공격진을 영입하는 셈이다. 이번 여름에도 첼시다운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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