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8일 컨텍(451760)에 대해 가능성을 엿보여준 실적을 주목하는 가운데, 하반기 초소형 군집위성의 지상국 구축 사업자로서 참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기간 변경을 반영해 기존 1만38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컨텍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25.2% 늘어난 266억원, 적자를 확대한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매출액의 경우엔 지상국 시스템 73억원과 위성영상 시스템 29억원 등 1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4.8% 상승했으며,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폭을 축소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AP위성(211270)의 경우, 신규 고정형 위성통신 단말기 출시 성과로 인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6.0%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제품 개발비를 원가에 일시 반영하면서 영업적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손실 19억원을 나타냈다.
판관비 중 인건비는 북미 안테나 제조 법인인 TXSpace의 인력 충원으로 지난해 대비 14억원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신규계약은 136억원, 수주잔고는 316억원이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사 별도 기준으로 하반기 초소형 군집위성의 지상국 구축 사업자로서 참여가 기대된다"며 "9월부터 TXSpace를 통한 안테나 제조 성과 반영으로 하반기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회사 AP위성의 경우 올해 3분기에는 단말기 납품 계획의 부재로 시스템 관련 성과만 인식되지만, 4분기엔 수익성 좋은 단말기 납품을 통해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 외에도 GSaaS(Ground Station as a Service) 네트워크 솔루션, 위성영상 데이터처리 솔루션 부문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반면, 인건비를 제외한 기타 경비 증가 가능성이 제한적인 만큼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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