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국순당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 차례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내달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우리술 아름터’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차례주 이야기 △일본식 청주와 우리 청주의 비교 시음 △전통 차례주 빚기 체험 등으로 구성돼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순당 차례주 ‘예담’을 비롯한 전통 청주를 시음하고, 조상들이 차례상에 올리던 술 ‘신도주(新稻酒)’를 직접 빚어볼 수 있다.
신도주는 햅쌀로 백설기를 만든 뒤 누룩을 섞어 발효시키는 술로, 교육 과정에서 약 1.5리터를 직접 담가 가정으로 가져가며 2주간 발효 후 완성된다.
참가자 신청은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일반 2만원, 대학생은 1만원이다. 단체는 협의 후 별도 일정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국순당은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의 주세정책과 1960년대 양곡관리법으로 대부분 사라졌다”며 “이번 교실은 사라진 전통을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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