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 다 리버풀 간다고 생각해봐" 프림퐁, 시즌 끝나기도 전에 리버풀 합류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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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 FC 이적 소감에 대해 밝혔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제레미 프림퐁을 시작으로 밀로시 케르케즈,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등 여러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특히 프림퐁과 비르츠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다.

레버쿠젠에서 4년간 함께 뛰었던 프림퐁과 비르츠. /게티이미지코리아

두 선수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많은 골을 합작해 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비르츠가 중앙에서 공격을 전개하면, 프림퐁은 오른쪽 윙백 또는 윙어로 출전해 우측면을 파괴하는 것이 레버쿠젠의 대표적인 공격 패턴이었다.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들은 리버풀에 합류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1일(한국 시각)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비르츠는 에키티케의 선제골을 도왔고, 프림퐁은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예상치 못한 이적을 선택하면서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에 공백이 생겼고, 프림퐁은 이를 메워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동시에 비르츠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새로운 슈퍼스타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프림퐁과 비르츠.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림퐁은 리버풀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이적설이 제기되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프림퐁은 "비르츠에게 우리 둘 다 리버풀로 이적한다고 상상해보라고 얘기하곤 했다. 하지만 계획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그가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레버쿠젠에서 리그 우승을 했을 때, 비르는 팀의 핵심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항상 나타나 줬다. 더 말할 필요도 없다"라며 비르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두 선수 모두 레버쿠젠을 떠났지만, 레버쿠젠 입장에선 고마운 선수들이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와 프림퐁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DFB 포칼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적을 통해 약 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2591억 원)의 수익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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