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절망...'SON 후계자' 영입 무산! 맨체스터 시티 '1140억' 제안 거절→펩 "오랫동안 함께하길"

마이데일리
사비뉴/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뉴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의 거액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손흥민의 이탈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우려던 토트넘의 계획은 벽에 부딪혔다.

브라질 매체 ‘글로브’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사비뉴 영입을 위해 제시된 7000만 유로(약 1140억 원)의 이적료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과의 10년 동행을 끝냈다. 손흥민은 LA FC로 이적했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올 시즌 준비 과정에서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오른쪽 윙포워드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품으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그러나 왼쪽 측면 자원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왼쪽 윙어로 주전 기회를 잡고 있는 브레넌 존슨은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텔은 완전 영입 이후에도 퍼포먼스가 기대치를 밑돌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결국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대체자 필요성을 강조했고, 그 대안으로 사비뉴를 지목했다.

사비뉴./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국적의 윙포워드 사비뉴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에 강점이 있으며, 동료와의 연계 능력과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통한 공격 포인트 창출이 돋보인다.

사비뉴는 2022년 6월 맨시티와 같은 소유주를 둔 시티 풋볼 그룹 산하 트루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어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3-24시즌에는 스페인 지로나로 임대되어 37경기 9골 10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 활약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사비뉴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사비뉴는 2024-25시즌 동안 맨시티 소속으로 48경기에 출전해 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 전력에 확실히 기여했다.

사비뉴/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과감히 7000만 유로(약 1140억원)의 거액을 제시했으나 맨시티는 이를 거절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까지 수차례 같은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건 사비뉴가 이번 시즌은 물론, 앞으로도 오랜 기간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라며 이적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결국 토트넘은 또다시 손흥민의 대체자 문제를 안은 채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과연 토트넘이 남은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대안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토트넘 절망...'SON 후계자' 영입 무산! 맨체스터 시티 '1140억' 제안 거절→펩 "오랫동안 함께하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