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1km 쾅!' 최원태, 6이닝 1실점 쾌투→삼성 위닝 시리즈 확보…롯데 8연패&박세웅 삼성전 또 졌다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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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력의 힘으로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53승 1무 58패를 기록, 8위에 위치했다. 8연패를 당한 롯데는 58승 3무 53패로 3위에 머물렀다. 인천 경기에서 4위 SSG 랜더스가 승리한다면, 승차는 0.5경기 차로 줄어든다.

▲선발 라인업

삼성 :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양도근(유격수), 선발투수 최원태.

롯데 :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황성빈(중견수), 선발투수 박세웅.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류지혁이 안타를 쳤다. 김헌곤의 진루타로 류지혁이 2루에 안착했다. 양도근이 3-유간을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삼성이 흐름을 이어갔다. 3회초 김성윤의 안타, 구자욱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다. 디아즈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김영웅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강민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통산 1000번째 사사구다. KBO리그 역대 13번째. 류지혁이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마이데일리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4회말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김민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최원태의 147km/h 빠른 공이 높게 날아들었다. 김민성이 몸을 비틀며 회피, 왼쪽 어깨를 맞았다. 강민호가 바로 김민성을 감싸며 다독였다. 최원태도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다. 유강남이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이닝은 종료됐다.

롯데가 반격을 개시했다. 5회 손호영의 2루타에 이어 전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황성빈은 헛스윙 삼진, 한태양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고승민이 강하게 공을 잡아당겼고, 1루수 디아즈를 꿰뚫는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윤동희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롯데는 1득점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점수는 3-1로 삼성의 리드.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양 팀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롯데는 홍민기, 삼성은 오른손 이승현을 투입해 나란히 실점하지 않았다.

롯데가 뒷심을 발휘했다. 8회말 2사 이후 레이예스가 배찬승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조기 투입했다. 김민성이 중전 안타를 기록,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윤은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구자욱이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바뀐 투수 윤성빈의 초구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 홈런.

9회말 김재윤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 삼성이 4-1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최원태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7패)을 거뒀다. 롯데전 개인 3연승이다. 오른손 이승현(1이닝 무실점)-배찬승(⅔이닝 무실점)이 각각 홀드를 올렸다. 김재윤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호 세이브를 챙겼다.

구자욱이 5타수 4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결승타를 친 양도근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적어냈다. 디아즈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정적 순간 빛났다. 김성윤도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세웅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패(11승)를 당했다. 699일 동안 삼성전 승리가 없다. 2023년 9월 17일 대구 경기 6이닝 2실점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후 4경기에 등판해 무승 2패다. 박세웅의 뒤를 이어 홍민기(1이닝 무실점)-정현수(0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박진(⅔이닝 무실점)-윤성빈(⅓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 타선은 산발 5안타에 그쳤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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