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영상만 공개됐을 뿐인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380억 폭격기 기대감 대폭발! "진짜 선수가 나타났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진짜 선수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5일(한국시각) "맨유 팬들은 베냐민 세슈코의 훈련 장면이 공개된 직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9일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세슈코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슈코는 RB 라이프치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 42경기 18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그는 2024-25시즌 45경기 21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세슈코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유럽 5대 리그에서 23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공격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부진했다.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4골, 3골을 기록했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슈코를 데려왔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에 이어 세 번째 공격진 보강이었다. 맨유는 7320만 파운드(약 1380억 원)를 투자해 세슈코를 품었다.

세슈코는 프리시즌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피오렌티나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이날 세슈코는 팬들에게 인사만 건넸다.

맨유는 오는 18일 12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5-26시즌 PL 1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세슈코는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맨유 U-21팀과 비공개 경기에 출전해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은 "더불어 세슈코의 훈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세슈코의 완전한 경기력을 기대하는 팬들의 기대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는데, 팬들은 "첫 터치만 봐도 진짜 선수라는 게 느껴진다", "내 감독이 다시 웃고 있다", "솔직히 다들 무서워해야 한다", "이 친구가 모든 걸 바꿔놓을 거다. 진짜 선수다"고 했다.

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은 영입 당시 세슈코에 대해 "그는 우리가 필요하던 특성이 있다. 벤은 우리가 가진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봤을 때, 오히려 그가 일을 너무 많이 하지 않게 막아야 하는 선수이지, 반대가 아니다. 그 점이 중요하다"며 "그는 정말 젊다. 공중 플레이가 좋고, 채널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좋으며, 발기술도 뛰어나다.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부분에서 발전할 수 있고, 분명 우리 클럽에서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 그룹에 어울리는 올바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그게 중요하다. 첫날, 첫 훈련부터 자신이 올바른 곳에 있다는 걸 느낄 것이다. 그는 새로운 캐링턴 건물로 들어가게 될 텐데, 그것도 중요하다.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결국 우리는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슈코는 이적 당시 "맨유의 역사는 분명 매우 특별하지만, 나를 정말로 흥분시키는 것은 미래다"며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을 때, 이 팀이 성장하고 곧 가장 큰 트로피를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명확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