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농심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러시아 유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케잇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귀국 후에도 한국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박형민 이수자가 한국 전통 공예 기술인 매듭장 시연을 진행했다. 유학생들은 매듭 팔찌와 키링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농심은 참가자들에게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 미쉘 씨는 “최근 화제인 ‘케데헌’에 나온 제품들이 농심 제품과 비슷해 흥미가 있었는데, 케잇데이 주최사가 농심이라고 해 참가하게 됐다”라며 “한국 전통 굿즈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경험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K컬처가 큰 인기를 끌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학생 참가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케잇데이를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 전통문화와 함께 우리 식문화를 담은 농심 신라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 ‘케잇데이’는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목장, 단청장, 칠장 등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직접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다. 무형유산 지원이라는 사회적 의미와 교육 내용 호평이 이어지며 지난해 약 1000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 농심은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협력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케잇데이를 확대 운영한다. 유학생들이 귀국 후에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도록 해 K컬처의 근간인 무형유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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