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전남도, 국회서 '전복 시식회·특판전' 개최

[프라임경제] 수협중앙회와 전라남도는 13일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 앞마당에서 '전복 시식회 및 특판전'을 열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전복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고수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수산물의 적체 문제를 해소하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신선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전남 관내 회원조합장,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국회 주요 인사들도 행사에 참여해 취지에 공감했다.

수협중앙회는 전복 홍보관을 설치해 다양한 크기의 전복 상품과 전복 요리, 영양성분 등을 소개했다. 시식 행사에서는 전복버터구이, 전복찜 등 다양한 전복 요리가 제공됐으며, 전남도 개발 레시피를 활용한 전복비빔밥, 전복계란말이김밥, 전복게살볶음밥, 전복 물쫄면 등도 선보였다.

아울러 활전복, 자숙전복, 전복죽 등 간편식품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판전도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통해 1등에게 활전복 1kg, 2등에게 전복죽 1팩을 제공하며 참여자들의 호응도 얻었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복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수온 피해 예방과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을 통해 고수온 문제가 위기가 아닌 극복의 대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협쇼핑에서도 지난 4일부터 전남도와 함께하는 전복 특별 할인전을 진행하며 어업인의 피해 최소화와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