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4615억원…전년 대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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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본사 전경./한화생명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이 늘고 미 관세정책 및 환율 변동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탓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4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수치다.

한화생명의 보험 손익은 올해 상반기 39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9% 감소했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2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2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8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APE는 1조765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4,510억을 달성, 안정적으로 이익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는 전분기 대비 7%포인트(p) 오른 161%를 기록했다.

상반기 보유계약 CSM은 4조1228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 8032억원 대비 8.4% 신장했다. 제3보험영역에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 경쟁력 제고 노력과 함께 신계약 가치배수를 개선해 양질의 신계약CSM을 확보한 결과다.

투자손익은 배당이익 증가 및 대체투자 관리 등으로 전년에 이어 지속적인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한화손보의 고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5종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어린이보험 등 경쟁력을 갖춘 상품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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